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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원망하고 탓할 거 없습니다. 다 자기가 잘못한 거니까요. 아, 짐작하신대로 조광래 감독 얘기입니다. 전 조광래 감독의 축구 전술이나 지식이나 대한 열정 그딴 게 얼마나 대단한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딴거 차고 넘쳐 봤자 자기가 직접 공차는 것도 아니고 결국 선수들을 통해 펼쳐야 되는데 그거 못하면 뭔 소용이랍니까? 얼마전에 이회택 기술위원장이 사퇴했더군요. 지난번 차출관련 갈등이 봉합될 때 '내가 선임한 대표팀 감독이니 진퇴도 같이 할 거다'고 말씀하셨던데 다른 이유가 있었던 건지 잘모르겠지만 어쨌건 바람막이가 사라진 셈입니다. 솔직히 그 당시 이회택 기술위원장을 끌어들여서 비판한 거 자체가 조광래 감독의 뻘짓이었죠. 그 동기는 이해가 됩니다.
물론 경기에 못 뛰는 선수들에게 불만이 없겠습니까? 하지만 '내가 잘 하면 기회가 올 거야'라고 생각하는 거랑 '내가 잘 해도 기회는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거랑은 천지차이죠. 전 감독의 역량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팀내에 건강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선수들간의 경쟁을 통해 성장을 이끌어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광래 감독에게는 그런 모습을 찾을 수가 없어요.
거기다 선수들 자존심은 다 뭉게죠. 김정우, 염기훈, 유병수 다 교체로 넣었다가 다시 교체시킵니다. 선수 길들이기 차원에서 했다면 이해가 갑니다. 자기 권위를 한번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도 나쁠 건 없죠. 근데 한번 밟았으면 잘 다독이든지 띄워서 써먹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 다음부터는 아예 본체도 안 해요. 그럼 이 선수들은 뭡니까? 다른 선수들 앞에서 일종의 '시범용'이 된 셈인데 잘도 감독을 존경하겠습니다.
암튼 이 양반, 아주 제대로 꼬이고 있는데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 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합니다만, 그 와중에 여러 사람이 피곤해지는 게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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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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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장의 이런저런 잡설 Insomnia BlueSpring 돌고래헤딩 memo stardust memories heavenly blue Go Go JJung 無響: 세상을 향한 면벽수행 마음가는 대로 ┣┫™ 샤다라빠 Sematary 최근 등록된 덧글
그럼요. 있죠. 간만에 ..
by hilevel at 11/24 막상 PD수첩에 의한 뭇.. by 나그네 at 01/28 -수박타령- 만난지 6개.. by 부업 at 07/24 명장~ by Dataman at 05/29 일단 지지않고 차곡차곡.. by 희야♡ at 04/10 이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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