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즈벡 원정 경기 보고 나서 끄적였던 글. 쿠웨이트전에서 이동국이 내가 바라던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반가웠다.
황새, 독수리, 김도훈...음 글구 보니 김도훈만 뭔가 그럴싸한 별명이 없네요. 비슷한 연배의 다른 한국 스트라이커들과 비교해서 김도훈은 닉네임에서도 차별을 받나 봅니다. 왜 생뚱맞게 이 선수들 이름을 언급하느냐 하면...딴 거 아니라 어제 경기를 복기하면 할수록 이 선수들 생각이 나서 그렇습니다. 전반초반의 공세를 제외하면(이것도 솔직히 코너킥상황의 연속이 주요 원인이었고) 우즈벡의 전술은 "일단 한 수 접어주기", 즉 지난 상암에서의 홈경기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수비는 탄탄히, 미들과 수비사이의 간격을 되도록 좁게 유지하면서 공간 유지, 사이드쪽으로 돌파하는 건 너무 들이대지 말고 일단 코너쪽으로 몰아넣기(여긴 잔디라는 특별 지원군도 가담해 주고)... 이럴 때 해법은? 뭐 도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두르지 말고 페이스 유지하면서 주도권을 유지하며 틈을 노리는 거, 그거 말고는 뭐...(이 점에서 전 유상철을 높이 평가합니다. 당췌 왜 욕을 먹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가뜩이나 숫적으로 몰려 있고, 거기다 체격조건도 좋은 센터백들 틈바구니에서 비벼주는 선수가 없습니다. 자꾸 포워드진들이 주변으로 겉돌고... 이렇게 되면??? 상대 수비수들은 부담이 적어집니다. 그럼 패스도 앞으로 나갈 수 없고, 결국 사람이 직접 운반해야 되는데 가뜩이나 안 좋은 잔디상태에 것두 효과를 못 얻고... 제목에 거명된 선수들 세명 중 제가 제일 많이 본 선수가 김도훈입니다. 솔직히 미드필더와 패싱게임을 잘 하는 스타일이라고 보긴 좀 무리가...(소위 말하는 '마중나오기'를 잘 하는 스탈은 아닌 거 같아서요) 하지만 이거 하난 분명합니다. 절대로 수비에게 밀려서 밖으로 튕겨 나오거나 편하게 공 받겠다고 나돌진 않습니다. 어떻게든 박터지게 몸싸움을 벌이면서 자신에게 패스된 공을 간수하고 다음 줄기를 만들어 냅니다. 신문과 티비 등 여러 매체에서는 벌써부터 박주영 원톱론까지 나오는 모양입니다. 물론 어제 경기를 봐서 사이드가 박주영의 자리가 아님을 알 수 있는데...그렇다고 원톱도 그 자리는 아닌 거 같네요. 황새, 독수리, 김도훈... 이 셋 중 한명이라도 지금 대표팀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냥 망상을 해 봅니다.
|
이글루 파인더
카테고리
이글루링크
300의 만담천하
신사장의 이런저런 잡설 Insomnia BlueSpring 돌고래헤딩 memo stardust memories heavenly blue Go Go JJung 세상을 향한 면벽수행 마음가는 대로 ┣┫™ 샤다라빠 Sematary 최근 등록된 덧글
막상 PD수첩에 의한 뭇..
by 나그네 at 01/28 -수박타령- 만난지 6개.. by 부업 at 07/24 명장~ by Dataman at 05/29 일단 지지않고 차곡차곡.. by 희야♡ at 04/10 ;;;; by hilevel at 12/31 이전블로그
2007년 04월
2006년 12월 2006년 09월 2006년 08월 2006년 07월 2006년 05월 2006년 04월 2006년 03월 2006년 01월 2005년 12월 2005년 11월 2005년 10월 2005년 09월 2005년 08월 2005년 07월 2005년 06월 | |||